'쏟아지는 강우'에도 계속되는 '아기사자'들의 맹훈련 [김성락의 Knock Knock]
OSEN 김성락 기자
발행 2023.04.26 09: 11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는 오후까지 그치지 않고 내렸고 ‘이승엽 더비’로 모든 야구팬의 기대가 쏟아진 25일 삼성과 두산의 경기는 아쉽게도 우천 취소 됐다.
하지만 경기가 취소될 만큼 쏟아지는 강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라운드로 나와 훈련을 진행한 선수들이 있다. 바로 1군에 나란히 콜업 된 아기사자 김영웅, 조민성, 김재상.
이들은 그간 2군에서 실력을 쌓아왔고 삼성의 영원한 프랜차이즈 스타 두산 이승엽 감독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손주인 수비 코치의 지도아래 캐치볼 훈련을 진행했다. 대차게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한참을 공을 주고받으며 송구 자세와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영웅은 지난 2022시즌 NC전, 데뷔 첫 타석에서 데뷔 첫 홈런을 날리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조민성은 KIA전에서 3점 홈런을 날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재상은 지난 SSG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대타로 출전, 노경은을 상대로 3루타를 때리며 시원한 장타를 뽑아냈다.
박진만 감독은 ‘현재 팀이 연패당하고 있고 분위기를 활발하게 만들고자 젊은 선수들의 힘을 기대한다며’ 이들의 1군 콜업을 설명했다.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 더군다나 삼성의 전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과의 3연전 경기를 앞두고 아기 사자들이 활약을 펼치며 팀의 분위기를 새롭게 전환해줄지 기대가 크다. /ksl0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