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두산을 상대로 2승에 재도전한다.
삼성은 26일 대구 두산전 선발 투수로 뷰캐넌을 내세운다. 삼성은 이재희를 25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으나 비로 미뤄지면서 선발 투수에 변화를 줬다.
뷰캐넌은 데뷔 첫해인 2020년 15승 고지를 밟으며 삼성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냈다. 2021년 16승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고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뷰캐넌은 지난해 26경기에서 11승 8패(평균자책점 3.04)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7월 23일 고척 키움전 도중 김준완의 타구를 맨손으로 잡다가 오른손 엄지를 다치는 바람에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4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20일 고척 키움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최하위 한화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뷰캐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에이스로서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해야 한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020년 2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왕에 올랐던 알칸타라는 4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