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자리를 다시 뺏긴 SSG 랜더스가 신인 투수를 내세워 1차전 패배 설욕을 노린다.
SS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KBO리그 시즌 2차전을 치른다. 전날(25일) 1차전에서는 9회말 오지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4-5로 졌다.
4연승을 달리다가 5연승에는 실패한 SSG. 2차전 선발투수는 송영진이다. 송영진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다.
4경기 중 2경기가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2일 KIA 타이거즈와 인천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8일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송영진은 ‘동기’ 이로운과 함께 캠프 때부터 기대를 모았다. 정규시즌에서도 씩씩하게 던졌고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염증으로 이탈한 자리에 들어가게 됐다.
처음으로 온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 14일 NC 다이노스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투구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지난 KT 위즈 상대로는 3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승수 쌓기에는 실패했지만 김 감독은 “잘 던졌다. 볼넷 6개가 있었지만 특별히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강하게 공을 던지려고 하다 보니 변화구 제구도 잘 안 됐다”고 지켜봤다. 송영진은 3번째 선발 기회에서 2승째를 거둘 수 있을까. 만만치 않은 상대다. 1위 경쟁 중인 팀이다.
LG는 김윤식을 선발로 올린다. 김윤식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 상대로 5이닝 1실점, 20일 NC전에서도 5이닝 1실점 호투로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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