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와 시즌 1차전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끝내기 적시 2루타가 나왔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켈리가 많은 위기는 있었지만 선발투수 몫을 잘 해줬다. 오늘 전체적으로 잔루가 많아 힘든 경기였는 데 주장 오지환이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주장의 임무를 톡톡히 해줬고,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찾아주신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경기였던것 같다”고 칭찬했다.
LG는 3회말 박해민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리드했다. 하지만 5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줬고, 포수 박동원이 자신에게 온 송구를 놓치는 황당한 실책을 저질러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LG는 5회말 홍창기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1실점으로 다시 경기는 4-4 원점. LG는 9회말 오지환이 1사 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타를 때리면서 1위로 다시 올라섰다.
LG는 26일 김윤식, SSG는 신인 송영진을 각각 선발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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