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에이스쇼, 6회 빅이닝...NC, KIA 6-0 꺾고 5연패 탈출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4.25 21: 49

NC 다이노스가 에이스를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었다.
NC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에릭 페디의 눈부신 호투와 6회 빅이닝을 만들어낸 응집력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NC는 5연패에서 탈출했고, KIA는 4연승에 실패했다. 
NC 에릭 페디와 KIA 이의리의 선발 대결은 투수전을 예고했다. 페디는 현역 메이저리거 선발 출신답게 위력적인 구종을 앞세워 KIA 타자들을 무력화 했다. 이의리는 5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도 1실점으로 막았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아가면 쉽게 칠 수 없는 공이었다.

NC가 이의리의 제구난조를 틈타 먼저 웃었다. 2회초 손아섭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김성욱은 볼넷을 골랐다. 1사후 오영수가 또 볼넷을 골랐고 8번타자 도태훈이 몸에 맞는볼로 밀어내기 선제점을 얻었다. 그러나 박세혁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달아나는 점수를 얻지 못했다. 
KIA도 기회가 없지는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쳤으나 후속 세 타자가 침묵했다. 5회도 선두타자 고종욱이 1루수 강습안타를 때리고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주효상과 김규성이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한 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NC는 3회 무사 1,2루, 4회 2사 만루를 살리지 못해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가다 6회초 승기를 잡았다. 1사후 오영수가 2루수 강습안타를 때렸고 도태훈과 박세혁이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제구가 흔들린 김기훈이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자 박민우가 노련하게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임기영이 구원에 나섰지만 천재환과 박건우를 연속으로 몸을 맞혀 밀어내기 한 점을 거져 얻었다. 곧바로 손아섭이 이어진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터트려 5-0으로 달아났다. 7회는 도태훈의 1루 강습안타로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디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완벽투로 승리의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이의리는 4이닝만에 등판을 마치고 패전을 안았다. 5피안타 3볼넷 1사구 1실점 6탈삼진. 뒤를 이은 불펜투수들도 불안했다. 김기훈이 5회는 잘 막았으나 6회 2실점, 승기를 건넸다. 임기영도 제구가 흔들리며 추가 3실점했다. KIA 투수들은 모두 9개의 4사사구를 내주며 무너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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