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에이스가 NC 5연패를 끊을까?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팀 간 1차전이 열린다.
NC는 지난 주 5연패를 당해 다급한 처지이다. KIA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해야 실마리를 풀 수 있다. KIA는 주말 삼성과 3연전을 모두 이겨 반등에 성공했다.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세워 승리 사냥에 나선다. KBO리그 최고의 외인투수이다. 4경기에 등판해 24이닝 동안 2자책점만 기록했다. 2승1패 평균자책점 0.75의 우등 성적을 내고 있다.
150km가 넘는 직구와 투심에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궤적이 큰 슬라이더까지 던지며 현역 메이저리그 5선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KIA 선발투수는 좌완 이의리. 4경기에 출전해 2승1패, ERA 1.93을 기록 중이다. 개막 두 경기에서 고전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제몫을 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제구가 관건이다. 스트라이크존만 들어가면 쉽게 공략당하는 볼이 아니다.
NC 타선은 집중력이 헐거워지면서 5연패를 했다. 5경기 가운데 두 자리 안타를 세 차례나 터트리고도 무릎을 꿇었다. 박민우, 손아섭, 박건우 등 주력타자들의 방망이가 한번에 터져야 살 수 있다.
KIA는 최형우, 김선빈, 소크라테스 등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시범경기에서 페디를 한 번 상대했다. 공략법이 주목된다. 이의리가 안정된 투구를 한다면 후반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