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30)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했다.
요시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4선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요시다는 볼티모어 선발투수 딘 크레머의 4구째 시속 93.4마일(150.3km) 포심을 받아쳐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곧바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3회 2사에서는 크레머의 4구 96.4마일(155.1km) 포심을 노려 안타를 날렸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요시다는 6회 무사 1루 찬스에서도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크레머의 6구 95.4마일(153.5km) 포심을 밀어쳐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1루주자 저스틴 터너는 3루에서 잡히고 말았다. 9회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197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요시다는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에서 2할6푼5리(68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
보스턴은 요시다의 활약에도 4-5로 패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이 5이닝 9피안타 1볼넷 5실점 패전으로 부진했다.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