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1930억 에이스, 5이닝 5실점 난타…5G ERA 8.22 부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4.25 09: 23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34)이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세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9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세일은 2회 1사에서 라몬 유리아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2루도루를 저지하며 큰 위기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2루에서 애덤 프레이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 1사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안타를 맞은 세일은 앤서니 산탄데르와 라몬 유리아스에게 연달아 2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내줬다. 제임스 맥켄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4-4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위기는 5회에도 계속됐다. 세일은 선두타자 호르헤 마테오를 2루타로 득점권에 내보냈고 오스틴 헤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5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투구수 83구를 기록한 세일은 보스턴이 4-5로 지고 있는 6회 라이언 브레이저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2020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한 세일은 올 시즌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지만 성적이 좋지 않다. 이날 부진한 투구를 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8.22까지 치솟았다. 2019년 3월 보스턴과 5년 1억4500만 달러(약 1930억원) 연장계약을 맺은 세일은 아직 올 시즌을 포함해 2년 5500만 달러(약 732억원) 계약이 남아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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