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세일(34)이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세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9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세일은 2회 1사에서 라몬 유리아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2루도루를 저지하며 큰 위기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2루에서 애덤 프레이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4회 1사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안타를 맞은 세일은 앤서니 산탄데르와 라몬 유리아스에게 연달아 2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내줬다. 제임스 맥켄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4-4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위기는 5회에도 계속됐다. 세일은 선두타자 호르헤 마테오를 2루타로 득점권에 내보냈고 오스틴 헤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5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투구수 83구를 기록한 세일은 보스턴이 4-5로 지고 있는 6회 라이언 브레이저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2020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시즌을 치르지 못한 세일은 올 시즌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지만 성적이 좋지 않다. 이날 부진한 투구를 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8.22까지 치솟았다. 2019년 3월 보스턴과 5년 1억4500만 달러(약 1930억원) 연장계약을 맺은 세일은 아직 올 시즌을 포함해 2년 5500만 달러(약 732억원) 계약이 남아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