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6→7-6' 한화, LG 연승 막고 3연패 탈출…정은원 동점타&오선진 결승타 [대전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23 17: 46

한화 이글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7-6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지난 20일 두산전(1-5 패배)부터 시작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발 등판한 이태양이 2회까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3회부터는 신인 김서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정은원의 적시타와 박상언의 중전 적시타, 오선진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한화 정은원. / OSEN DB

신인 김서현은 3회초 첫 타자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줬다. 데뷔 첫 볼넷이다. 이어 데뷔 첫 피안타를 허용했던 김현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오스틴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첫 폭투였다.
김서현은 오스틴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데뷔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문보경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데뷔 첫 멀티이닝. 첫 타자 정주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동원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김서현 다음 5회 등판한 베테랑 정우람이 1사 3루에서 문성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6회에는 한승주가 무사 1루에서 오지환에게 적시 3루타를 내줬다.
경기는 5-5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한화는 8회초 등판한 강재민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성원이 구원 등판했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포일로 실점을 했고 홍창기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4-6이 됐다.
한화의 공격도 끝나지 않았다. 8회말 첫 타자 노시환이 내야안타를 만들고 채은성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성곤의 보내기 번트는 상대 3루수 실책으로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이어 유로결의 좌전 적시타, 정은원의 우익수 쪽 적시타가 이어졌다.
정은원의 동점타로 LG는 정우영을 내리고 김진성을 올렸다. 한화는 박상언이 1루수 뜬공으로 잡힌 뒤 오선진의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 1사 1, 2루 위기를 넘기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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