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군 타선이 뜨거운 공격력을 보였다.
LG는 23일 이천에서 진행된 2023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2-8 승리를 거뒀다.
장단 25안타를 몰아쳤다. 빅이닝만 두 차례. 2회 6점, 8회 10점을 뽑았다. 3회에도 2점, 4회 3점, 6회 1점을 뽑으며 두산 마운드를 붕괴시켰다.
두산 마운드에서는 4번째 투수 이정원을 제외하고 모두 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정원이 1실점(비자책점). 선발 이원재가 3실점, 장빈이 3실점, 전형근이 5실점, 김호준이 6실점(5자책점), 이기석이 4실점으로 애를 먹었다.
LG 타선에서는 김주성이 1안타 2타점, 김성우가 3안타 1타점 엄태경이 2안타 2타점, 김성진이 3안타 3타점, 김성협이 2안타 1타점, 허도환이 2안타 1타점, 최현준이 1안타 1타점 등 고른 활약이 나왔다.
홈런 한 방 없이 응집력을 보여줬다. 선제점은 1회 1득점으로 두산의 몫이었지만 LG는 2회에 허도환의 볼넷, 곽민호의 중견수 쪽 안타, 권동혁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공격은 계속됐다. 송대현이 볼넷을 고르고 이철민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김성진의 2타점 적시타, 허도환의 적시타를 보태 6-1로 달아났다.
3회 2점, 4회 3점을 더 뽑았다. 4회초 5점을 뺏겼지만 LG는 6회 1점을 추가한 뒤 12-8로 앞선 8회말.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시작된 흐름을 잡았다.
엄태경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서 밀어내기로 1점 추가하고 김성진의 적시타, 김성협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최현준의 희생플라이 등 8회에만 10점을 뽑아 두산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