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가 연승에 실패했다.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맹타를 휘둘렀지만 소용없었다. 9회 마무리 투수가 무너졌다.
에인절스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8-11 역전패를 당했다.
선제점은 캔자스시티 몫이었다. 3회초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이 2사 2루에서 위트 주니어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에인절스도 바로 점수는 뽑았다. 트라웃이 3회말 2사 1, 2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앤더슨이 4회초 1사 2루에서 더피에게 적시 2루타, 멜렌데즈에게 적시 3루타를 뺏기면서 1-3이 됐지만 에인절스 공격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4회말 헌터 렌프로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5회말에는 트라웃의 역전 2점 홈런이 터졌다.
4-3으로 앞선 6회초. 선발 앤더슨이 만루 위기에 몰리고 불펜진을 움직였지만 소용없었다. 1루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3실점. 경기는 다시 4-6으로 뒤집어졌다.
에인절스는 6회말 렌프로의 솔로 홈런과 네토의 적시타로 6-6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말에는 타이스의 2점 홈런이 터졌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에 경기를 마무리하러 마운드에 오른 호세 키하다가 무너졌다. 이스벨에게 적시 2루타, 올리바레스에게 중전 적시타, 만루 위기에서 멜렌데즈에게 사구를 주고 추가 실점을 했다. 에인절스는 투수룰 교체했지만 2점 더 뺏겼다.
에인절스는 9회말 워드가 헛스윙 삼진, 트라웃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오타니가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트라웃이 2점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3타점, 렌프로가 홈런 2방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바랬다. 오타니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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