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역전 결승타 주인공' 김하성, 6G 만에 안타&12G 만의 타점 '타율 .203'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23 12: 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안타 하나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이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이다. 김하성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6경기 만의 멀티출루를 한 날이기도 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9푼7리에서 2할3리로 올랐다.
선제점은 샌디에이고 몫이었다. 1회말 1사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후안 소토는 3루수 쪽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고 잰더 보가츠가 볼넷을 골랐다. 맷 카펜터가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안타 하나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1회말 1사 이후 케텔 마르테에게 중견수 쪽 안타, 코빈 캐롤에게는 좌중간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적시타를 헌납해 1점 차로 쫓겼다.
3회말에는 머스그로브가 2사 2루에서 워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후 5회까지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다 6회초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가 흔들렸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을 골랐고 소토가 우전 안타, 보가츠가 볼넷을 고르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애리조나는 켈리를 내리고 불펜진을 움직였지만 소용없었다. 크루즈와 크로넨워스가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사라지는 듯했으나 김하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르 때렸다. 경기는 4-3으로 뒤집어졌다.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최근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던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역전타를 날리고 타율도 2할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1점 더 달아났다. 2사 3루에서 크로넨워스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크로넨워스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번트를 시도했다가 뜬공으로 잡혔다.
김하성의 역전타 이후 샌디에이고는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샌디에이고는 전날(22일) 0-9 완패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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