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다. 낯선 모습이다.
야마모토는 2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⅓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11피안타를 맞고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은 156km였다. 그러나 11피안타는 자신의 최다 피안타 기록. 두 자리 수 안타를 허용한 것은 지난해 5월 3일 소프트뱅크전에서 10피안타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야마모토는 6회를 제외하곤 매 이닝 안타를 맞았다. 2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서 삼진으로 모면했다. 3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삼진, 내야 땅볼로 실점 없이 막아냈다.
2-1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안타, 2루타를 연속으로 맞고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는 연속 삼진으로 벗어났다. 이어 6회 KKK까지 5타자 연속 삼진으로 위력투를 되찾는 듯 했다.
그러나 8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무사 1,2루에서 외국인 타자 마키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1루 주자가 3루까지 달리다 아웃되면서 1사 2루가 됐다.
동점 허용 후 우다가와 유키로 교체됐는데, 우다가와가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이 됐다. 그리고 오릭스는 2-4로 패배하면서 야마모토는 패전 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구속은 빠르게 나왔다. 상체에 힘이 있었지만 공이 뻗지 못했다. 밸런스와 체중 이동에서 힘없이 던진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와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이날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은 0.75에서 1.86을 치솟았다.
야마모토는 2022년 26경기(193이닝)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 205탈삼진, 승률 .750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26경기(193.2이닝)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 206탈삼진, 승률 .783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을 차지했고, 2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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