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호가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앞세워 첫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지난 2경기는 모두 두산의 차지였다. 21일 막강 화력을 앞세워 10-6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2일 안재석, 양석환의 홈런포에 힘입어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두산은 11승 7패 3위, 3연패에 빠진 KT는 7승 1무 8패 6위가 됐다.
이승엽 감독 부임 후 첫 시리즈 스윕을 노리는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3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32로,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무실점에도 승리가 불발됐다. 3경기 중 2경기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했지만 아직 승리가 없는 상황. 지난해 KT 상대로는 5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07로 고전했다.
KT는 3연패 탈출을 위해 역시 토종 에이스 고영표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54로,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수원 SSG전에서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두산 상대로는 6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55로 호투하며 소형준과 함께 곰 킬러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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