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안권수가 한국 데뷔 4년차에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안권수는 2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등장해 우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안권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 째 137km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는 우측 담장 너머로 향했다. NC 우익수 박건우는 타구를 곧바로 포기했다.
재일교포로 일본독립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해 두산에 2차 9라운드 전체 99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활약을 했지만 병역법 문제로 두산에서 방출됐고 롯데에서 1년 시한부 생활을 하고 있다.
안권수의 홈런포를 필두로 롯데는 2-1로 역전했고 이후 황성빈 우전안타, 고승민의 2루타,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 추가, 3-1로 달아났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