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1K 무실점+3G 만에 안타’ 오타니, 시즌 3승…LAA, 2연패 탈출 [LAA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4.22 12: 4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압도적인 투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4타수 1안타로 3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1회초 바비 위트 주니어-ML 멜렌데스-비니 파스쿠안티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타니는 1회말 1사에서는 첫 타격에 나섰지만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테일러 클라크의 6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가 삼진을 당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2회초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니키 로페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말 2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라이언 야브로의 5구째 싱커를 노렸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4회초 선두타자 위트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타니는 멜렌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파스쿠안티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타니는 6회초 선두타자 로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브래들리 주니어-위트 주니어-멜렌데스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야브로의 7구 체인지업을 건드렸다가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아쉽게 찬스를 날린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여전히 강력한 공을 뿌렸다. 7회초에도 파스쿠안티노-페레스-마이클 매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투구수 102구를 기록한 오타니는 7회를 마지막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지명타자로 경기를 이어간 오타니는 8회 1사 1루에서 조쉬 스타몬트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할6푼8리(71타수 1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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