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 바비 위트 주니어-ML 멜렌데스-비니 파스쿠안티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타니는 2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니키 로페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위트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타니는 멜렌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파스쿠안티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타니는 6회 선두타자 로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브래들리 주니어-위트 주니어-멜렌데스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7회에도 파스쿠안티노-페레스-마이클 매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에인절스가 2-0으로 앞선 8회 오타니는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102구를 기록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오타니는 시즌 3승을 수확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