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두산이 10-6으로 승리하면서 두산은 2연승, KT는 2연패다.
22일 선발 투수는 두산은 최승용, KT는 외국인 투수 슐서다. 선발 싸움에서는 슐서가 우위로 보인다.
최승용은 올 시즌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9.49를 기록하고 있다. 첫 등판에서 NC 상대로 1.2이닝 8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2경기에서는 5이닝 2~3실점으로 선발로서 제 몫은 해냈다.
최승용은 지난해까지 KT 상대로 6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9.35로 부진했다. KT 상대로 설욕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슐서는 올해 새로 KT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다.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하고 있다.
첫 등판이 우천 노게임이 됐고, 지난 11일 NC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16일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KT 타선은 리그 최고의 상위 타순이다. 강백호-알포드-박병호로 이어지는 타순이 위력적이다. 알포드는 타격 1위다. 최승용이 KT 상위 타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두산은 최근 허경민, 양석환의 타격감이 좋다. 김재환, 양의지의 중심 타선은 언제든지 장타가 터질 수 있다. 부진한 로하스가 21일 경기에서 홈런포와 함께 2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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