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전체 1순위 신인 김서현이 프로의 쓴 경험을 했다. 159km 강속구도 가운데로 몰리면 안타를 얻어맞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김서현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 8회 등판했다. 한화가 0-2로 뒤지는 상황이었다.
지난 19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1이닝 동안 최고 160km를 찍으며 2탈삼진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서현은 2번째 등판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프로 첫 피안타, 첫 실점을 경험했다. 1이닝 3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59km 강속구가 안타를 맞았다.
이날 20구를 던졌고 직구 14개와 슬라이더 6개를 던졌다. 직구는 최고 159km, 평균 157km였다. 슬라이더는 최고 139km, 평균 136km 스피드를 보였다.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첫 타자 문성주를 상대했다. 문성주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정현이 잡다가 더듬었다. 포구 실책. 무사 1루에서 김현수 상대로 159km 직구를 던졌지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오스틴 상대로 던진 직구도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1~2루 사이로 강습 타구를 맞았다. 2루수가 잘 따라가 슬라이딩 캐치로 가까스로 잡아냈으나 글러브에서 빼다가 놓치며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무사 만루 위기. 벤치에서 로사도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하고 내려갔다. 김서현은 문보경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가 잡아 2루를 밟고 1루로 던져 병살타로 처리했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아 1점을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정주현 상대로 하이패스트볼을 던졌는데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우전 안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이후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서현이 2실점을 하면서 0-4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한화는 8회말 곧바로 2점을 추격해 김서현의 2실점이 더욱 아쉬웠다. 한화는 2-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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