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이승진이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이승진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헤드샷 퇴장 조치됐다.
이승진은 10-1로 크게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3루수 실책과 안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정준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신본기를 만나 초구 직구가 머리 쪽으로 향했다. 시속 139km의 직구. 이승진은 즉각 헤드샷 퇴장 명령을 받았고, 신본기는 고통을 호소하다가 스스로 몸을 일으킨 뒤 1루로 걸어 나갔다. 1타점 밀어내기 사구. 이후 대주자 김준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KT 관계자는 “신본기가 머리 뒤쪽 사구 맞아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검진 계획은 없다.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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