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투구부터 힘이 잔뜩 들어갔다고…" 사령탑은 루키 '6볼넷'에도 칭찬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4.21 16: 50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두 번째 선발 기회에서 애를 먹은 ‘루키’ 송영진(19)을 감쌌다.
SS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해 주말 3연전 시작을 알린다.
전날(20일) 수원 KT 위즈 원정에서는 8-5 승리를 거두며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발 등판한 우완 신인 송영진이 3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 투구를 했다.

2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송영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3.04.20 /sunday@osen.co.kr

지난 14일 NC 다이노스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승리투수까지 돼 다시 한번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게다가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송영진을 뿌듯하게 보고 있다. 김 감독은 “(김) 민식이 얘기로는 영진이가 불펜 투구 때부터 힘이 잔뜩 들어갔다고 들었다”면서도 “위기 상황을 자초하고 실점을 했지만, 수비 실수가 나왔음에도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고 했다.
송영진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3회 들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장성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유격수 박성한의 실책이 나오면서 아웃카운트는 한 개도 만들지 못하고 실점만 했다.
이후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주고 추가 실점을 했다. 하지만 강현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김 감독은 “수비 실책도 있었는데 2실점으로 막았다. 잘 던졌다”고 전했다.
한편 4연패 탈출 후 2연승 노리는 SSG. ‘에이스’ 김광현이 이날 선발 등판한다. 타순은 추신수(지명타자)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박성한(유격수) 최주환(2루수) 전의산(1루수) 김민식(좌익수) 순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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