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복귀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샌디에이고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샌디에이고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다. 최근 4경기에서 0점-0점-1점-1점으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주축 타자 가운데 잰더 보가츠(타율 3할4푼2리(76타수 26안타) 4홈런 10타점 OPS .953)와 넬슨 크루즈(타율 2할9푼5리(44타수 13안타) 3홈런 12타점 OPS .819)를 제외하면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후안 소토는 4홈런을 터뜨렸지만 타율 1할9푼4리(67타수 13안타) OPS .790, 매니 마차도는 2할4푼1리(79타수 19안타) 1홈런 OPS .590에 불과하다. 제이크 크로넨스워스는 타율 2할1푼5리(65타수 14안타) 3홈런 OPS .747, 김하성은 타율 2할1푼7리(60타수 13안타) 2홈런 OPS .671로 주춤한 모습.
손목 골절상과 금지약물 적발 후 출장 금지 징계로 인해 564일 만에 경기에 나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복귀 효과일까.
샌디에이고 타선은 모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1,2루서 트렌트 그리샴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1로 앞선 3회 잰더 보가츠가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4회 선두 타자 맷 카펜터의 우월 솔로포로 1점 더 보탰다. 5-5로 맞선 6회 2사 1,2루서 트렌트 그리샴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반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 유격수 땅볼, 우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