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루키는 자존심을 되찾을까?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KIA의 팀 간 첫 경기가 열린다.
삼성은 6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롯데와 키움을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기력을 회복했다. KIA를 상대로 3연속 위닝시리즈와 승률 5할에 도전한다.
최하위 KIA는 SSG와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를 한 이후 4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와 함께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KIA의 선발투수는 특급루키 윤영철이다. 15일 키움을 상대로 프로 데뷔에 나섰으나 3⅔이닝 4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프로 첫 경기가 늦은데다 긴장한 탓에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했다. 그래도 1회 5점을 내주고 나머지 이닝을 실점없이 버티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 5이닝과 프로 첫 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구자욱, 강민호, 이원석의 3할타자들이 위협적이다. 피렐라는 다소 부진하지만 언제든 반등할 수 있다. KIA는 윤영철 뒤에 바로 임기영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외국인투수 수아레즈가 개인사로 일시 귀국해 장필준을 대체 선발로 내세웠다. 올해 첫 등판이다. KIA를 상대로 통산 30경기, 평균자책점 3.79의 밀리지 않는 성적을 냈다.
현재 KIA 타선이 슬럼프에 빠져 있어 해볼만한 경기이다. 리드오프 류지혁과 중심타자 최형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KIA는 소크라테스와 김선빈이 터져야 득점력을 높일 수 있다.
삼성의 새로운 마무리로 낙점받은 좌완 이승현의 시즌 첫 세이브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