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잠시 쉼표를 찍었다.
배지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에서 2할2푼8리로 떨어졌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신시내티 선발 루크 위버와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9회초 수비 때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옮겼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를 4-3으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1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케브라이언 헤이즈의 좌전 안타,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앤드류 멕커친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주자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카를로스 산타나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코너 조가 풀카운트 끝에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곧이어 잭 스윈스키가 우월 솔로 아치를 날렸다. 4-0.
신시내티는 7회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윌 마이어스의 3루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지만 제이슨 보슬러가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 선두 타자 호세 바레로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 그리고 폭투까지 나와 무사 3루가 됐다. 조나단 인디아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쫓아갔다. T.J 프리들의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곧이어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상대 내야진을 압박했다. 계속된 2,3루서 스펜서 스티어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4 1점 차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