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출신 구로다, "오타니가 양키스에서 뛰면 엄청 기쁠 것 같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21 08: 54

2012년부터 3년간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구로다 히로키(48) 히로시마 도요 카프 어드바이저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을 예정인 오타니 쇼헤이의 양키스 이적을 추천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21일 "히로시마 구단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인 구로다는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게 되면 양키스에서 뛰길 추천했다. 양키스는 마쓰이 히데키, 이치로 스즈키, 다나카 마사히로 등이 뛰었던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이라고 소개했다. 
구로다는 "구장 분위기도 좋고 전통 깊은 명문 구단에서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건 내게 아주 큰 자부심이었다.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구로다는 양키스에서 3년간 뛰면서 통산 38승 33패(평균자책점 3.44)를 남겼다. 그는 "양키스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팀이었고 포스트시즌도 경험하는 등 좋은 기억이 많은 팀"이라며 "뉴욕에는 일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많고 일식 말고도 맛집이 많다. 뉴욕을 벗어난 적이 없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타니가 FA 자격을 얻게 되면 양키스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타니가 양키스에서 뛰면 엄청 기쁠 것 같다"는 게 구로다의 말이다.
한편 '주니치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에인절스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다면 오타니는 FA 자격을 얻고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라며 "WBC를 봐도 오타니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건 승리인 건 분명하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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