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판정→WBC 참가 불발' 115세이브 클로저, 암 완치 판정...마운드 복귀 머지않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21 08: 14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 투수 리암 핸드릭스가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핸드릭스는 지난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면서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혈액암의 한 일종이다. 호지킨 림프종과 다르게 완치율이 낮고 재발이 많은 암이라 여러모로 충격이 컸다. 
그는 1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받았지만 가족과 팀원들을 위해 암을 극복하겠다. 빨리 완쾌해 마운드 복귀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리암 핸드릭스 인스타그램 캡처 

핸드릭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471경기에 등판해 31승 34패 42홀드 115세이브(평균자책점 3.81)를 거둔 소방수. 지난해 58경기에서 4승 4패 37세이브(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했다.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국가대표로 참가할 예정이었던 핸드릭스는 WBC 개최 직전 암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1일 핸드릭스의 완치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핸드릭스는 화학 요법 치료를 마친 뒤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면서 "핸드릭스는 SNS를 통해 자신의 암 투병 기간 내내 찍은 사진과 동영상과 함께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착실히 몸을 만들었던 핸드릭스는 암 완치 판정을 받은 만큼 마운드 복귀를 향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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