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시즌 첫 3연전 맞대결은 저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양키스가 2승1패로 우세였다.
1차전에서 오타니가 우천 중단으로 선발 투수로는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결승 투런포(시즌 4호)를 터뜨리자, 2차전에서 저지가 결승 투런포(시즌 6호)로 응수했다. 저지는 펜스를 넘어가는 오타니의 홈런 타구를 잡아내는 슈퍼 캐치도 있었다.
양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저지는 4타수 1안타 1볼넷,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1회 5점을 뽑으며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앤서니 볼프가 볼넷, 애런 저지가 좌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앤서니 리조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1,2루에서 글레이버 토레스가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됐지만 DJ 르메이휴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오스왈도 페라자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으로 달아났다. 오스왈도 카브레라는 삼진 아웃. 2사 만루에서 호세 트레비노가 좌측 2루타를 때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에인절스는 5회 브랜든 드루리가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루이스 렝기포가 우측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로건 오하피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1사 1,3루에서 타일러 워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2로 추격했다.
에인절스는 7회 선두타자 렝기포가 볼넷을 골랐다. 양키스는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를 내리고 론 마리나시오로 교체했다. 오하피가 좌측 1타점 2루타를 때려 5-3으로 따라 붙었다.
이후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오타니는 볼넷을 골랐고, 마이크 트라웃이 2루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앤서니 렌돈이 좌익수 뜬공으로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양키스는 7회말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리조가 볼넷, 토레스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르메이휴가 좌측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1사 2,3루에서 고의4구로 만루가 됐다. 트레비노는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2사 만루에서 아이샤 카이너-팔레파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8-3으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8회 저지가 볼넷, 리조의 안타, 토레스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르메이휴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페라자가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9-3 리드.
1회 안타를 때렸던 저지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저지는 4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 2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1회 파울플라이를 쳤고 투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오타니는 0-5로 뒤진 3회 2사 1,3루 찬스에서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2점을 추격한 5회 2사 1루에서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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