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LG, 단독 1위에 오르다…염갈량의 칭찬 “선발 김윤식과 불펜 함덕주 활약…오스틴과 박동원 홈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4.21 00: 01

 LG 트윈스가 단독 1위에 올랐다. 616일 만이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전날 NC와 공동 1위였던 LG는 이날 승리로 11승 6패를 기록, SSG(9승 6패)와 NC(10승 7패)에 1경기 차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2021년 8월 12일 후 616일 만에 단독 1위를 차지했다.
LG는 선발 투수 김윤식이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두 차례 만루 위기를 잘 극복했다.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LG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3.04.20 /cej@osen.co.kr

김윤식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도태훈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해 1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3-0으로 앞선 4회는 안타 3개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희생플라이로 1점만 내주고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불펜 함덕주는 5-2로 추격당한 7회초 1사 3루에서 정우영에 이어 등판해 대타 박민우를 삼진, 김성욱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NC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LG 선두타자 오스틴이 NC 김태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린 후 박동원과 기뻐하고 있다. 2023.04.20 /cej@osen.co.kr
이후 LG는 7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2호), 1사 후 박동원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4호)를 터뜨렸다. 이후 4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며 9-2로 달아나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윤식이 2회 위기가 있었지만 좋은 위기 관리 능력으로 흐름을 끊어주면서 선발로서 역할을 잘해줬다. 7회 끌려갈 수 있는 상황에서 함덕주가 좋은 피칭으로 막아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또 “타선에서는 8번과 9번 하위타선에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 주면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스틴과 박동원의 홈런으로 경기 후반을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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