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은 루키 송영진은 KT 위즈 타선 상대로 애를 먹었지만, 사령탑은 더 격려했다.
SSG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3차전에서 8-5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송) 영진이는 초반에 투구수가 많았다. 볼넷이 좀 나왔다. 하지만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쌌다.
선발 등판한 루키 송영진이 3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송영진 이후 불펜진이 잘 막아주고 타선이 터지면서 경기는 이겼다.
김 감독은 “(최) 민준, (노) 경은, (이) 로운, (서) 진용이가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로운이가 강타선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첫 홀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자쪽에서는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날 SSG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2안타로 KT 마운드를 괴롭혔다.
김 감독은 “타자들이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5회 (김) 성현이 안타, (김) 민식이와 (추) 신수의 출루 그리고 외야 플라이 때 신수가 2루까지 진루하고 (최) 정이의 적시타가 나오는 등 선수들이 1점을 더 내고자 하는 집중력이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팬들의 응원이 연패를 끊는데 큰 힘이 됐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홈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