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두산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5-1로 이겼다.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두산은 시즌 9승7패를 마크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8이닝 동안 109개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탈삼진 타이 기록. 최고 154km, 평균 152km 직구(51개) 외에 포크볼(24개), 슬라이더(22개), 체인지업(10개), 커브(2개)를 고르게 섞어 던졌다.
전날(19일) 한화에 역전패하면서 필승조 소모가 컸던 두산이지만 알칸타라가 8이닝을 삭제하며 불펜도 아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8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부담을 덜어줬다. 역시 에이스다웠다. 포수 장승현의 리드도 칭찬하고 싶다. 배터리간 호흡이 좋아 무사사구 경기를 해냈다”고 칭찬했다.
타선에선 3회 조수행과 양의지의 투런 홈런 두 방 포함 5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승엽 감독은 “타선에선 조수행과 양의지의 홈런이 승기를 가져왔다. 깔끔한 승리였는데 멀리 대전까지 원정 응원해주신 팬분들의 응원 덕에 가능했다. 홈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21일 잠실 홈으로 돌아가 KT를 상대한다. 두산은 곽빈, KT는 배제성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