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홈런 폭발+김진욱 무실점' 롯데, KIA 5-3 재역전승...위닝 달성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4.20 21: 33

롯데가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리즈 2승1패를 마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시즌 7승8패. KIA는 5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다시 패하며 4승10패에 머물렀다.
롯데가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1회 2사 후 고승민의 볼넷과 2루 도루로 잡은 2사 2루 기회에서 잭 렉스가 KIA 선발 메디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52km 투심을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선제 투런포이자 렉스의 시즌 첫 홈런포.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이 역투하고 있다. 2023.04.20 / foto0307@osen.co.kr

2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희가 메디나의 137km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IA는 단숨에 동점에 성공했다. 3회 1사 후 박찬호의 좌전안타와 류지혁, 이창진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소크라테스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황대인의 밀어내기 사구,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이 됐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병살타를 치고 물러나며 역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롯데가 다시 앞서갔다. 이어진 3회말 1사 후 렉스의 볼넷과 노진혁의 우전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박승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4-3이 됐다. 5회에는 고승민과 렉스의 연속 볼넷, 상대 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노진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5-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선발 스트레일리 이후 김진욱이 3이닝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대역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타는 박승욱이었고 렉스와 한동희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선발 메디나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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