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무안타' 시련의 오그레디, 허리 통증까지…보호 차원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4.20 20: 26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한화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31)가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오그레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6회 수비를 앞두고 문현빈으로 교체됐다. 
5회 타석에서 스윙 중 허리 통증 때문이었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2구째 몸쪽 높은 직구에 크게 헛스윙한 뒤 허리를 숙이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잠시 나와 상태를 살폈지만 교체되진 않았다. 

한화 브라이언 오그레디. /OSEN DB

하지만 알칸타라의 다음 공에 배트가 헛돌며 3구 삼진을 당했고, 덕아웃에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뒤 교체가 결정됐다. 한화 구단에선 오그레디가 왼쪽 허리 뒤쪽에 타이트함을 느껴 로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밝혔다.
오그레디는 2회 첫 타석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오그레디는 지난 16일 수원 KT전부터 최근 4경기 13타수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마지막 안타는 지난 15일 수원 KT전 1회 첫 타석에서 우측 2루타로 이후 15타수 연속 무안타 치묵 중이다. 
오그레디는 이날까지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1할3푼6리(59타수 8안타) 무홈런 8타점 4볼넷 28삼진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 허리 통증까지 일으키며 시련이 깊어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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