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희소식, 딜런 첫 실전 최고 150km 6K 호투 "몸 상태 좋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4.20 17: 28

골 타박상에서 벗어난 두산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7)이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딜런은 2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 등판,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막판 라이브 피칭 중 타구에 맞아 골 타박상을 입고 회복 시간을 가진 딜런은 첫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총 투구수는 36개로 최고 구속은 150km.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오는 27일 이천에서 KIA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KBO리그 공식 경기에도 첫 등판할 예정이다. 

두산 딜런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3.04.12 /sunday@osen.co.kr

딜런은 “전반적인 로케이션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몸 상태다 좋다. 첫 실전인데 느낌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오늘 등판 결과보다는 자고 일어나서 내일(21일) 아침 상태가 중요하다. 내일 컨디션 상태를 확인해야 안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조수행(중견수) 양찬열(우익수) 양석환(1루수) 양의지(포수) 허경민(3루수) 호세 로하스(좌익수) 강승호(2루수) 장승현(포수) 이유찬(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지난 18~19일 대전 한화전에서 각각 1이닝 9구, 2이닝 38구를 던진 필승맨 정철원이 이날 휴식을 취한다. 이 감독은 “정철원이 못 나가는데 알칸타라가 1선발로서 많은 이닝을 던져주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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