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의 두둔, "렉스 집중력 저하? 무릎이 아파서..."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4.20 16: 53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렉스가 3회초 1사 1, 2루 1타점 좌중전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4.15 / foto0307@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잭 렉스의 몸상태가 썩 좋지 않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잭 렉스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했다.
롯데는 이날 라인업에 변동이 있다. 안권수(우익수) 김민석(중견수) 고승민(1루수) 렉스(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노진혁(유격수) 박승욱(2루수) 한동희(3루수) 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렉스는 지명타자로 나서고 전준우가 좌익수 수비에 나선다. 정보근은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에 맞춰서 포수 마스크를 쓴다. 유강남은 휴식을 취한다. 
서튼 감독은 우선 렉스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했다. 렉스는 지난 18일 경기에서 패대기 송구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9일 경기에서는 타구를 느릿하게 쫓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경기에서는 7회초 수비 때 경기에서 빠졌다. 집중력 저하로 해석할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집중력 저하라는 의견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집중력 저하 문제가 아니다. 몸 상태가 안 따라줘서 그런 모습들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무릎에 염증이 있어서 통증이 있는 상태다. 그래서 지난 2경기 동안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 지명타자를 맡는다"라면서 "렉스 스스로 노력은 했지만 몸 상태가 못 따라줘서 그런 모습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승욱의 선발 기용은 KIA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와의 상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디나는 우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2할을 기록 중인 반면,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4할6푼2리를 기록 중이다. 서튼 감독은 "메디나가 좌타자에 약해서 박승욱을 배치했다. 오늘 경기 계획은 메디나 선수를 빨리 강판시키고 불펜 투수가 투입되면 안치홍이 바로 출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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