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이 3연승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투 끝에 9-5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대구 롯데전 이후 3연승 질주.
5-5로 맞선 연장 12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9-5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재희는 4이닝 3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 했다. 11회 등판한 좌완 이상민은 1이닝을 깔끔하게 지우며 구원승을 따냈다.
박진만 감독은 “먼저 상대팀 1선발과의 대결에서 위축되지 않고 당당히 자기 공을 던진 이재희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후반 역전을 당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원정에서 연장전 승리를 만든 야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또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악착같은 모습이 현재 우리 팀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한편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삼성은 20일 선발 투수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예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