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완승으로 5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5연패 수렁에서 겨우 탈출했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5⅔이닝 101구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3회 무사 만루 위기를 3연속 탈삼진으로 극복한 게 압권이었다. 이의리 이후 임기영(1⅓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연패 탈출을 매듭지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고종욱이 결승타의 주인공. 이창진은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뽑아내면서 팀의 빅니닝을 완성했다. 류지혁도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종국 감독은 “선발 이의리 선수가 5⅔이닝 동안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고, 그 뒤로 나온 중간 계투들도 무실점으로 막아 제 역할을 다 해줬다”라면서 “공격에서 초반에 찾아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만루 찬스 때 집중력을 발휘해 빅이닝을 만들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원정 경기인데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내일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승1패로 맞선 KIA와 롯데. 20일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IA는 아도니스 메디나,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