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팀을 위해” 타율 4푼3리 우승 포수, 결국 2군으로…1R 포수 콜업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4.19 17: 34

SSG 주전 포수 이재원이 타율 4푼3리의 부진 속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SSG 랜더스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포수 이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FA 자격 포기와 함께 연봉이 10억 원에서 1억 원까지 삭감된 이재원.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전날까지 9경기 타율 4푼3리(23타수 1안타) 1득점의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선수단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난 8일 대전 한화전에서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신고한 뒤 6경기 연속 침묵하며 1할대 타율이 깨졌고, 삼진은 2개, 병살타는 3개인 반면 볼넷은 단 1개도 없었다. 장타율 .043 출루율 .043 또한 1군 선수 기록이 아니었다.

SSG 이재원 / OSEN DB

SSG 김원형 감독은 “너무 좋지 않다. 선수도 생각하고 팀도 생각하는 차원에서 말소를 결정했다. 반등을 위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포수가 아무리 수비가 중요하다고 해도 지금 상황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갈 수 있다. 너무 바닥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SSG는 이재원 대신 2021 신인드래프트서 2차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3년차 포수 유망주 조형우를 콜업했다. 지난 5일 1군 말소 이후 2주 만에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3연패에 빠져 있는 SSG는 최지훈(중견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추신수 3번 출전은 2022년 8월 7일 문학 삼성전 이후 255일만, 최지훈의 1번 출전은 2022년 9월 15일 창원 NC전 이후 216일만이다. 선발투수는 박종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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