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신인' 김서현 드디어 1군 콜업, 한화 불펜 천군만마 되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4.19 13: 01

2023 KBO 전체 1순위 신인 투수 김서현(19)이 드디어 1군에 콜업됐다. 한화 불펜에 천군만마가 될지 주목된다. 
한화는 19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김서현을 1군에 콜업했다. 시즌 개막 이후 첫 1군 엔트리 등록. 문동주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됐고, 그 자리에 김서현이 들어왔다. 문동주는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관리를 받는다.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1군에 있었던 김서현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2군 퓨처스 팀으로 내려갔다. 시범경기 때 최고 158km 강속구를 던지며 5경기 3홀드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한 김서현은 체계적인 육성 과정을 밟기 위해 퓨처스 팀에서 시작했다. 투수로서 기술뿐만 아니라 강속구를 버틸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한 트레이닝 과정도 필요했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한화 김서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4.14 /rumi@osen.co.kr

대형 신인 김서현에게 퓨처스리그는 좁았다. 지난 4일 퓨처스리그 개막 후 5경기에 구원등판한 김서현은 홀드 1개를 챙기며 7이닝 동안 1실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 1.29. 삼진 11개를 잡으며 볼넷은 2개, 사구는 1개만 허용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16일 강화 SSG전에선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멀티 이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는 리그 최다 5개의 블론세이브 포함 역전패 4번, 연장패 3번으로 불펜이 고전하고 있다. 구원 평균자책점은 6위(4.50)로 리그 평균에 가깝지만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의 부상 공백 속에 불펜 이닝(64)이 10개팀 중 가장 많다. 불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올라온 김서현이 한화에 새로운 힘이 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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