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연패를 탈출했다. 부진을 거듭하던 크리스 배싯이 안정감을 찾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론토는 2연패를 탈출하고 11승7패를 마크했다.
선발 크리스 배싯이 3경기 연속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배싯은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올해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고 3년 6300만 달러(약 830억) 계약을 맺었던 배싯은 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토론토 데뷔전에서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3⅓이닝 10피안타(4피홈런) 9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첫 등판부터 불안감을 심어줬다.
하지만 불안감은 기우였다. 곧바로 정상궤도를 되찾았다. 8일 에인절스전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14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1사구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시즌 첫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등판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 24.30의 평균자책점은 5.40까지 뚝 떨어졌다.
타선은 4회초부터 시동을 걸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게리로 주니어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맷 채프먼이 다시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5회초에는 브랜든 벨트의 볼넷 휘트 메리필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우전 적시타로 1점, 보 비솃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4-0으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8회말 1사 1,2루에서 요단 알바레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카일 터커에게 다시 우전 적시타를 맞아 4-2로 쫓겼지만 2점의 리드를 잘 지켰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