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승률왕 엄상백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다.
전날 1차전 결과는 KT의 4-2 승리였다. 선발 고영표가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시즌 2승째를 챙긴 가운데 앤서니 알포드, 신본기가 나란히 3안타 경기를 치렀다. 4회 장성우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또한 영양 만점이었다.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린 KT는 6승 1무 5패 5위, 첫 3연패에 빠진 SSG는 8승 5패 2위가 됐다.
KT는 3연전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위해 엄상백을 선발 예고했다. 엄상백은 지난 4일 수원 KIA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4회 교체됐다. 사유는 부상이었다. 우측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65구 만에 마운드서 내려왔고, 2주 동안 등판 없이 회복에 전념했다. 4일 경기가 우천 노게임 선언되며 엄상백은 이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서게 됐다. 작년 SSG 상대로는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5로 다소 주춤했다.
3연패 탈출을 노리는 SSG는 박종훈에게 기대를 건다. 시즌 기록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0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당시 타선이 8회 9-8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을 모면. 다만 경기는 9-11로 패했다. KT 상대로는 지난해 8월 26일 수원에서 3⅓이닝 7실점(5자책)으로 패전을 당한 기억이 있다.
선발 매치업과 더불어 타선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팀 타율 1위(2할9푼4리)의 KT와 8위 SSG(2할4푼2리)의 만남이다. KT는 배정대, 황재균의 부상 이탈에도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한 반면 SSG는 최정, 최주환, 한유섬, 이재원 등 주축 타자들이 예년의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봤듯 찬스에서 점수를 내는 팀이 승리를 맛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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