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야구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오늘 한국에 입국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이만수 전 감독은 2023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라오스 야구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초청으로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라오스 야구팀은 충암고교, 경기고교 등 국내 아마추어 최정상급 팀들과 경기를 펼치며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이만수 전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이 올해로 연기가 되면서 국제대회 무대 경험을 소망했던 선수들의 꿈이 1년 미뤄졌다”며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 참가인데 분명 그 때보다 전력이 상승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전력을 끌어올리는 최종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며 전지훈련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전 감독은 “WBSC랭킹 1위가 일본이고 한국은 5위이다. 그리고 라오스는 83위이다. 10년 전엔 야구란 단어도 없던 나라가 이렇게 공식 랭킹에 진입한 것도 감격이다”며 “하지만 라오스는 분명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에 더 많은 국제대회 참가와 그에 발맞춘 한국 전지훈련 같은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 아침 입국한 라오스 선수단은 오후 충훈고교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약 열 흘간의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또 라오스 선수들은 두산 베어스 초청으로 22일 잠실 두산 홈경기 시구와 시타에 참가하여 한국 프로야구도 경험할 예정이다.
한편 라오스 야구 대표팀은 한국 전지훈련을 끝내고 29일 곧바로 태국으로 이동해 아시아야구연맹이 주최하는 제13회 동아시아컵 야구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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