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 마수걸이포 포함 5타점' 롯데, 7-5 재역전승...KIA 5연패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4.18 22: 16

롯데 자이언츠가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6승7패를 마크했다.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3승9패에 머물렀다.
롯데가 KIA 에이스 숀 앤더슨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안치홍의 좌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노진혁이 앤더슨의 136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 이적 이후 첫 홈런포였다.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이 2회말 무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4.18 / foto0307@osen.co.kr

3회에는 2사 후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등장한 전준우가 앤더슨의 137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호 포. 이후 안치홍의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이날 4회까지 침묵하면서 20이닝 연속 무득점을 이어가던 KIA 타선은 5회초 봇물 터지듯 터졌다. 5회초 한승택과 박찬호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류지혁의 2루수 땅볼로 1사 1,3루가 됐지만 이창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소크라테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2루가 됐지만 이후 황대인,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상대 폭투와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까지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7회말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안권수의 볼넷과 2루 도루 고승민의 사구, 렉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전준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안치홍이 고의4구로 출루하며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노진혁이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7-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는 구승민과 김원중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5회 무너졌다. 4⅔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노진혁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재역전 적시타 포함해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타점은 개인 최다 타점 타이. 안치홍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선발 앤더슨이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20이닝 연속 침묵했던 타선은 5회 한 번의 빅이닝으로 폭발했다. 최형우와 김선빈이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그러나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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