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이 최고의 피칭으로 압도한 경기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8일 고척 키움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백정현을 칭찬했다.
시즌 첫 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 백정현은 8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8이닝 2실점 쾌투를 뽐냈다. 최고 구속은 138km에 불과했으나 자로 잰듯한 정확한 제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키움을 6-4로 꺾고 16일 대구 롯데전 이후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호세 피렐라와 김호재는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백정현이 최고의 피칭으로 압도한 경기였다. 효과적인 투구로 긴 이닝을 소화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피칭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야수들도 집중력을 가지고 수비에서 선발 투수를 지원해준 점도 좋았다. 김호재와 이성규의 타점이 제 때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끌고 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