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2승&장성우 쐐기포’ 2연승 KT, SSG 3연패로 몰아넣다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4.18 21: 15

KT가 ‘랜더스 킬러’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SSG 3연전 기선을 제압했다.
KT 위즈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8승 5패가 됐다. 

11회 초 KT 선발 고영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4.18 /hyun309@osen.co.kr

초반 흐름은 SSG의 차지였다. 그러나 3번타자 최정의 침묵이 아쉬웠다. 1회 추신수-최지훈 테이블세터의 연속안타로 맞이한 무사 1, 2루서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고, 3회 1사 후 추신수의 사구, 최지훈의 안타로 만난 1, 2루 찬스에서도 3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KT가 3회 0의 균형을 깼다. 선두 신본기의 2루타와 김상수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3루서 김민혁이 1타점 내야땅볼로 리드를 가져왔고, 강백호의 볼넷에 이어 앤서니 알포드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4회에는 선두로 나선 장성우가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1B-1S에서 SSG 선발 문승원의 3구째 몸쪽 직구(143km)를 받아쳐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박경수가 볼넷, 신본기가 사구, 김민혁이 우전안타로 2사 만루 밥상을 차렸고, 강백호 타석 때 나온 폭투를 틈 타 3루주자 박경수가 쐐기 득점을 올렸다. 
4회 말 1사 상황 KT 장성우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3.04.18 /hyun309@osen.co.kr
SSG가 6회 반격에 나섰다. 추신수-최지훈이 연속안타, 최정이 사구로 무사 만루에 위치한 상황. 최주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 한유섬이 희생플라이로 2점 차 추격을 가했다. 다만 박성한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는 전의산이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살리지 못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7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이어 박영현-김재윤이 뒤를 지켰고, 박영현은 시즌 3홀드, 김재윤은 2세이브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알포드와 신본기가 나란히 3안타 경기를 치렀다.
반면 SSG 선발 문승원은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최지훈의 4안타 맹타는 3연패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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