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타선은 분위기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KIA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코치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홍세완 코치를 1군 보조 타격코치로 콜업했다. 메인 코치는 이범호 코치가 그대로 맡는다.
현재 KIA는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팀 타율도 2할3푼8리로 최하위다. 여러모로 과정과 결과가 따라주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0-0으로 맞서다 연장에서 이정후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 맞으며 패했다.
일단 KIA는 코치진 변동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코치 엔트리 한 자리가 비어있었던 상황에서 홍세완 코치를 타격 보조 코치로 승격했다. 김종국 감독은 "홍세완 코치가 경험도 많으니까 이범호 코치를 백업 하면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래도 투수력과 수비가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게 위안거리. 김 감독은 "그래도 지금 우리가 투수와 수비는 안정적이다. 이 두 가지가 무너지면 답이 없다. 그래도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지금은 안 좋은 사이클인데 이제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상대방 에이스를 상대로 점수를 많이 내든지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지금 자신감이 떨어져 있고 위축되어 있다. 오늘 에이스가 나가는 날인테 어느 정도 점수를 뽑아주고 승리한다면 연패도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KIA는 류지혁(3루수) 이창진(좌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황대인(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우익수) 한승택(포수) 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