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야구단의 이상영이 3경기 연속 QS(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자랑했다.
이상영은 18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NC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회까지 노히터 피칭을 이어갔다. 6회 노히터가 깨졌고, 6이닝(77) 동안 1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는 이날 최승민-정진기-권희동-오장한-최보성-윤형준-박주찬-권정웅-조현진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이상영은 1회 공 10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최승민을 3루수 땅볼, 정진기를 유격수 뜬공, 권희동은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선두타자 오장한을 삼진으로 잡고서 최보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윤형준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2사 1루에서 박주찬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다시 투구 수 8개로 삼자범퇴. 권정웅은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조현진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최승민은 초구에 투수 땅볼로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4회는 2사 후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으나 무실점을 이어갔다. 정진기를 3루수 땅볼, 권희동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오장한을 사구로 내보낸 뒤 최보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윤형준은 3루수 직선타 아웃, 박주찬은 유격수 땅볼 아웃, 권정웅은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 노히터가 깨졌다. 선두타자 조현진에게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한 것. 기록이 깨졌지만, 이상영은 흔들리지 않고 최승민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정진기를 1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끝냈다.
이상영은 올 시즌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18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다. 3경기 모두 6이닝을 던졌고, 지난 11일 KIA 2군과의 경기에서만 딱 1점을 허용했다. 이상영은 오는 6월 제대, LG 트윈스에 복귀한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과 롱릴리프 모두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상무는 1회 타자일순하면서 6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최원준의 단타, 구본혁의 좌측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나승엽의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볼넷 2개로 1사 만루가 됐고, 박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1사 2,3루에서 손성빈의 2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상무가 8-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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