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이 삼세판 만에 첫 승에 성공할까.
백정현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두 차례 등판 모두 고배를 마셨다. 평균자책점은 7.71.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일 한화를 상대로 2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12일 대구 SSG전에서 5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호투를 뽐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잘 던졌다”고 박수를 보냈다. 롯데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삼성. 키움과의 3연전 첫 테이프를 잘 끊기 위해 백정현의 호투가 중요하다.
타자 가운데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의 방망이가 뜨겁다. 백정현의 첫승 도우미로서 손색이 없다. 구자욱은 지난주 타율은 4할(24타수 12안타)로 KT 알포드에 이어 2위에 올랐고 OPS는 무려 1.260에 이른다.
피렐라는 주간 타율 3할6푼(25타수 9안타) 2홈런 8타점으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내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삼성의 위닝 시리즈 달성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1차 지명 출신 장재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6일 LG를 상대로 4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