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하루 만에 선발로 복귀했고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즈’와의 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타석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로 상승했다.
밀워키 좌완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한 김하성은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마일리의 3구 째 체인지업을 건드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 째 커터를 밀어쳐서 우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신고했다. 12일 뉴욕 메츠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안타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 째 포심을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앞서 8회초 수비에서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106.9마일(약 172km)짜리 강습 땅볼을 걷어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9회 2사 1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윌리엄스의 주무기 84.6마일(136.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멀티 히트 경기로 팀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오스틴 놀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계속됐지만 트렌트 그리샴이 삼진을 당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전날(16일) 경기에서 10-3 대승을 거두며 3연패를 탈출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타선이 침묵하며 0-1로 패했다. 다르빗슈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1회초 1사 3루에서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내준 희생플라이가 유일한 실점이었고 패배로 이어지는 결승점이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