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9)가 회복을 위해 선발 등판 일정을 연기했다.
미국매체 SNY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벅 쇼월터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이후 슈어저가 지난 등판 이후 ‘계속되는 통증’ 때문에 다음 등판이 예정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통산 433경기(2698⅓이닝) 203승 10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 메츠와 3년 1억3000만 달러(약 1699억원)에 계약한 슈어저는 부상으로 적지 않은 경기에 결장했지만 23경기(145⅓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2.2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예전 같지 않은 투구 내용이 계속되고 있다. 슈어저는 3경기(16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1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5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모처럼 좋은 투구 내용을 기록한 슈어저는 예전처럼 곧바로 회복을 하지 못했다. 쇼월터 감독은 “어쨌든 선발투수 한 명을 로테이션에 넣으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슈어저를 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는 괜찮다. 수요일(20일)에는 준비가 될 것이다. 내일 던져도 되지만 선발투수 한 명을 추가했기 때문에 더 나중에 등판하는게 나을거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메츠는 17일 오클랜드전을 앞두고 유망주 투수 호세 부토를 콜업했다.
슈어저는 “나는 이 증상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저 시간이 조금 필요할 뿐이다. 2019년에 있었던 문제와 비슷하다. 조금만 쉬면 통증이 사라질 것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한 슈어저는 “이 통증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왜 위험을 감수하겠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경기에 나가서 투구를 하려고 하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SNY는 “만약 슈어저가 수요일까지 궤도에 올라온다면 다음 등판은 다저스전이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