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3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던 탬파베이 레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잡고 연패를 끊었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8-1 대승을 거뒀다.
2019년 KBO리그 NC에서 뛰었지만 시즌 도중 방출됐던 베탄코트는 2022년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특히 탬파베이에서는 상당한 기회를 받고 있다. 올 시즌에는 9경기 타율 2할3푼3리(30타수 7안타) 3홈런 6타점 OPS .903으로 활약중이다.
베탄코트는 이날 9번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타선에서는 얀디 디아스, 해롤드 라미레스, 조쉬 로우, 비달 브루한 등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다.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가 4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보 비솃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탬파베이는 1회 얀디 디아스 몸에 맞는 공, 브랜든 로우 볼넷, 해롤드 라미레스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완더 프랑코는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뽑았고 조쉬 로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0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1회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과 보 비솃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탬파베이는 5회 2사에서 테일러 월스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조쉬 로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비달 브루한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월스의 2루타와 브루한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fpdlsl72556@osen.co.kr